[정보] 법적, 사회적 나이 계산법 '만 나이'로 통일 추진

인수위에서 '만 나이'를  법적 사회적 나이로 통일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4월 11일 발표되었습니다. '만 나이' 통일은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세워 사회적으로 뜨거웠었는데요, 다시 한번 인수위에서 확정하듯 발표를 하였습니다. 

 

인수위에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세는 나이', '만 나이', '연 나이' 3가지의 계산법을 사용하고 있어서, 법적 사회적 나이 계산법이 통일되지 않아 국민들이 각종 행정 서비스를 받거나 계약 체결 또는 해석 시 많은 혼선과 분쟁이 발생되고, 불필요하게 사회 경제적 비용이 발생해왔다고 밝히며, 이제는 '만 나이' 기준으로 통일을 추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 초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만 나이, 세는 나이, 연 나이 차이점

• 만 나이: 태어난 날을 기준(0살)으로 매년 생일이 될 때마다 한 살씩 먹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나이 계산법
• 세는 나이(한국식 나이):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한살이고, 새해가 되면 한 살씩 더하는 계산법
• 연 나이: 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뺀 나이 (세는나이는 태어날때 1살이지만, 연나이는 태어날때 0살)

 

 

한국식 나이에서 만 나이 쉽게 계산하는 방법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한국식 나이에서 만 나이를 쉽게 계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국 나이 35살인 사람이, 오늘 기준으로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만 33살이며, 생일이 지났다면 34살입니다.

•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 한국식 나이 - 2 =  만 나이
• 올해 생일이 지난 경우: 한국식 나이 - 1 = 만 나이
• 참고: 만나이 계산기 [바로가기]

 

 

해외에 나가서 우리나라 나이 체계를 설명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포함 일부 국가) 쓰는 나이 계산법이 불편하다고 느끼던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를 기준으로 하면 12월 31일에 태어난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1살이고, 하루가 지난 새해 1월 1일에 2살이 되기 때문에, 태어난 지 이틀 만에 2살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논리의 계산법이기 때문입니다.

 

만 나이가 도입되고 정착하는 데에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사회적 혼선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게 무서워서 비합리적인 나이 계산법을 계속해서 가져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만 나이가 도입되면 한두 살 차이로 위계질서가 형성되고 서로 친구라 부르지 못하는 문화는 서서히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