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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 정보] 아파트 청약 추첨제 물량 확대로 2030에게 기회오나

by 매니 Manny 2022. 4. 14.

윤석열 당선인의 주택청약제도 개선 공약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추첨제 물량을 확대하여 가점이 낮은 2030세대에게도 청약 당첨의 기회가 올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파트 청약제도가 어떻게 개편될 것인지 대선 공약을 기준으로 함께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택청약제도 개선 공약 내용

서울 기준으로 기존에 85㎡(전용 27평, 공급 34평) 이하에는 특별공급을 제외하면 가점제 100%가 적용되어 추첨제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점이 낮은 2030 세대들은 청약에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었죠. 물론 특별공급(생애최초 특공, 신혼부부 특공 등)에서는 추첨제가 물량이 있었지만, 여기에는 자산/소득 조건이 적용되어 일정 기준 이상의 자산과 소득이 있는 청년들은 이 기회마저 도전할 수 없었죠. 일정 수준 이상이라 하더라도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청약 없이 집 사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이러한 여론을 인식해서인지 윤석열 당선인은 청약제도 개편안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최근 인수위에서는 공약 그대로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선되는 내용은, 60㎡(전용 18평, 공급 24평) 이하의 소형 주택에 대해 추첨제 물량을 70% 신규 배정하고, 60㎡이상 85㎡이하의 주택에는 추첨제를 30% 신규 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 개선안이 적용된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의 2030 세대(청년, 신혼부부 등)의 청약 당첨의 기회가 조금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로 인해 청약 경쟁률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의견과, 장기간 무주택을 유지하며 가점을 쌓아온 중장년층에게는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청약제도 추첨제 개선(개편)안
윤석열 당선인 청약제도 개선 공약

 

 

2. 주택청약제도 개선 적용 예상 시기

국토부에서는 새 시행규칙의 공포와 시행까지 2~3개월, 이후 청약 시스템 개편에 소요되는 시간까지 고려 시, 빠르면 2022년 올해 3분기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2030세대에 청약의 문을 조금 더 열어준 것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 공급이 늘지 않는다면 작은 파이를 쪼개서 원래 이 사람 주려던 것을 저 사람에게 주는 것일 뿐, 청약을 바라보고 있는 모두에게 힘든 상황은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역차별 논란이 없을 수 없기 때문이죠. 정책이라는 게 모두가 만족하기란 굉장히 어렵고, 누구에게는 불합리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 반영하여 다수에게 만족할만한 제도가 마련되어 하루빨리 공개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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