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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후기] 알뜰폰, 알뜰 모바일 18개월 실사용 후기

by 매니 Manny 2020. 8. 5.

 

알뜰폰, 알뜰 모바일 18개월 실사용 후기

 

여러분은 한 달에 통신비를 얼마나 내시나요? 6만 원? 7만 원? 10만 원?

한 달에 3만 3천 원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2018년 10월 알뜰 모바일(알뜰폰, 알뜰 통신사)에 가입해서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사용해왔는데요.

오늘은 제가 왜 알뜰 모바일로 넘어오게 되었는지, 어떤 장점이 있어서 추천하는지 실 사용자로서 공유드려보겠습니다.

통신비 부담을 덜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ㅣ알뜰 모바일로 넘어온 이유

아마 휴대폰을 사려고 알고사, 빠삭 등에서 공부를 어느 정도 하신 분들은 휴대폰을 어떻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 아실 텐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2014년 단통법 때문에 휴대폰을 저렴하게 사기가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혹은 공시 지원금 외에 더 많은 금액을 할인받으려면 온라인으로 많은 정보도 찾고, 암호도 공부해가면서, 신도림, 강변 등 '성지'라고 불리는 곳을 찾아가 대리점을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보조금을 얼마나 주는지 발품 팔아야 합니다.

저도 2016년경에는 많은 조사와 공부 끝에 신도림에서 휴대폰을 저렴하게 구매했는데요, 2018년 휴대폰을 새로 바꿀 때쯤에는 그 과정이 너무 스트레스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마침 친구 한 명이 알뜰폰을 처음 소개해주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알뜰폰? 알뜰 모바일? 그게 뭐야. 통화품질도 안 좋고 안 되는 거 많고 그런 거 아니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이 포스팅을 읽는 많은 분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기존 통신사에 비해 통화품질이나 기능에서 전혀 다른 점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뜰 모바일 품질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블로그, 유튜브에  기존 통신사와 다를바 없다는 글이 있으니까 제가 굳이 더 상세하게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래서 알뜰 모바일로 구매하는 경우와 신도림, 강변 등에 보조금을 받고 사는 경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이 표는 포스팅 제일 하단에 엑셀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알뜰모바일과 기존 통신사 요금 비교

 

  • 2018년 당시, 갤럭시 S10 (4G)을 구매하기 위해 만들었었던 표입니다.
  • 3개 행(일반 통신사): 번호 이동하면서 2년 약정을 걸고 추가 보조금을 받아서 휴대기기를 사는 경우를 가정
  • 마지막 1개 행(알뜰 모바일): 휴대기기는 '자급제'로 구매하고, 요금제는 알뜰 모바일에서 유심만 구매해서 약정 없이 이용하는 '유심요금제' 이용 가정
  • 추가 보조금: 흔히 말하는 '불법 보조금'인데, 여기서는 그냥 '추가 보조금'이라고 쓰겠습니다. 대리점, 가게, 통신사, 기기마다 그리고 번호이동인지 신규가입인지에 따라 다 다릅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조사를 많이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현금 완납: 휴대폰을 사면서 추가 보조금을 제외한 차액을 모두 현금으로 한 번에 내는 것입니다.
  • 선택 약정: 기존 통신사에서 공식적으로 휴대폰 요금을 할인받는 방법은 '공시 지원금'과 '선택 약정' 2가지가 있는데, 2가지 모두 약정(예시 2년)을 걸어야 합니다. '공시 지원금'은 기기 값에서 일정 금액을 차감해주는 것이고, '선택 약정'은 매월 발생하는 통신비에서 25%를 할인해주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선택 약정 기준으로 계산을 했습니다.
  • 요금제는 당시에 [매월 데이터 11GB씩 제공하고, 11GB 모두 소진 시 매일매일 2GB 제공, 심지어 이것까지 다 쓰면 3G 속도로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를 기준으로 비교하였습니다. 기존 통신사에서 주로 69 요금제라고 불리는 69,000원 요금제이며, 알뜰 모바일에서는 33,880원이었습니다.
  • 휴대폰 기기 값과 매월 발생하는 통신비의 2년간 합, 즉 2년간 총 발생금액을 비교해보면, 알뜰 모바일을 이용하는 것이 추가 보조금 40만 원을 받는 것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 표에는 추가 보조금을 50만 원 이상 받는다면 기존 통신사가 더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휴대폰이 처음 출시되면 하이마트나, 삼성 디지털플라자, 쿠팡 등에서 자급제 폰도 할인을 많이 해줍니다. 그래서 10만 원 정도 할인을 받게 되면 추가 보조금 50만 원을 받는 것보다 알뜰 모바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해집니다.

 

단순히 2년간 총 들어가는 금액이 더 저렴하다는 이유 외에도

  • 알뜰 모바일 유심 요금제는 약정이 없어서 자유롭게 휴대기기를 바꿀 수 있음 (기기 바꾸고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만 갈아 끼우면 됨)
  • 자급제폰은 중고로 팔 때 통신사 마크가 박혀있는 기기보다 비교적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음
  • 추가 보조금을 받으려고 발품, 손품 다 파느라 시간 뺏기고 스트레스받는 점

등을 고려해서 결국 저는 알뜰폰으로 넘어오게 되었고, 지금까지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알뜰폰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매년 새로 출시되는 기기로 교체하고, 기존에 쓰던 폰은 중고로 팔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약정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장점이죠.

 

 

ㅣ실제 사용 내역

아래에는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알뜰 모바일의 요금을 인증해보았습니다.

2018년 10월부터 이용 중이고요, 매월 35,680원씩 청구되고 있습니다.

33,880원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해놓고 왜 35680원이 나왔냐고 물으신다면, 폰 파손보험을 제가 별도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 청구요금 35,680원 = 통신요금 33,880원(부가세 10% 포함) + 폰 파손 보상 1,800원
  • 통신요금 33,880원은 청구서에 기본요금 44,900원에서 할인요금 14,100원을 빼고 부가세 10%를 더한 금액입니다. 여기서 할인요금은 평생 적용되므로 그냥 33,880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입한지 672일 / 매월 청구 요금 / 기본요금 33,880원에 폰 파손보험까지 계산된 영수증

 

 

 

ㅣ현재 행사 진행 중인 유심 요금제

 

U플러스 알뜰모바일 유심 요금제

 

제가 33,880원에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는 지금 조금 더 저렴한 33,800원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33,000원 요금제도 무제한이나 마찬가지라서 굳이 39,740원 요금제를 쓸 필요는 없어 보이고요.

혹시 데이터를 적게 쓰시는 분은 24,190원이나 14,930원 요금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을 제공해주는데, 저는 기존에 사용하는 카드로 다른 데서 할인 혜택을 받고 있어서, 제휴카드는 안 만들었습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의 월 혜택과 비교해서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통해 U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U플러스 알뜰 모바일 바로가기: www.uplussave.com/rmd/14aEE26U.mhp

 

https://www.uplussave.com/shop/mgm/rmdEvnt.mhp;JSESSIONID=7A5ED4822A9B77078AE7C732272D3338.was2

 

www.uplussave.com

 


 

위에 캡처한 요금 비교표를 첨부파일(엑셀)로 업로드하였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입력'이라고 표시해둔 곳 (구매하고자 하는 휴대폰의 '출고가', '추가 보조금', '사용할 통신요금')만 채우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계산이 되는데요. 본인의 상황에 따라 기존 통신사와 알뜰 모바일 무엇이 유리할지 비교해보세요.

 

휴대폰 요금 비교.xlsx
0.0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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